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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즐기시기를 바란다. 처음 찾아간 일본인의 집에서 밀실을 발견한 오성복은 크게 놀란다. 그 좁고 어두운 공간에는 그동안 희생된 사람들의 사진들로 빼곡하게 차있고 그러는 사이 종구와 양이삼은 검은개랑 한바탕 소동을 벌인다. 일본인이 집에 돌아오자 개는 흥분을 멈추고 셋은 왜놈을 맞닥뜨린다. 무단침입을 하면서까지 방을 뒤졌던 그들은 죄인





가톨릭 성직자인 것과 사실상 같은 의미다. 언어가 달라서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을 매개해주는 역할과 신의 대리자로서 신과 인간사이를 매개해 주는 것은 비슷한 맥락이다. 종구는 이름을 묻고 그는 “양이삼이요”라고 대답한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종구가 차를 향해서 가다가 “본명이여?”라고 묻는다. 이름마저 사람 이름 같지 않고 어중간하다는 뜻이다. 영화적으로 이름에 악센트가 주어져 있는 이 장면에서 혹시 이름에 기독교적 레퍼런스가 담겨있는 것이 아닌가 추측해본다. 양. 이. 삼. 숫자의 향기가 강하게 느껴지는 이름에서 ‘223’ 2가 두개고 3이 하나, 그래서 22장 3절.



쿠쉐벨의 설원을 배경으로 촬영한 화보에서 천우희는 독보적인 아우라를 아낌없이 발산했다. 새하얀 눈을 연상케 하는 청아한 비주얼은 물론, 우아한 카리스마를 담은 눈빛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어진 화보에서 천우희는 또 한 번 ‘화보 장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도회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킨 그레이 니트와 시크함이 물씬 풍기는 단발의 헤어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것에 이어, 천우희만의 여유로운 포즈가 더해자





아이유 (이지은) 김태리 이성경 이하나





영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아침에 한바탕 소동 때문에 일어나다가 넘어진 종구는 한의원에 침을 맞으러 가고 그 사이 잠시 옆집 할머니 댁에 딸을 맡겼다가 또 난리가 났다. 이제 어떻게든 뭐라도 해야한다. 이해할 수 없는 불행이 집으로 찾아오고 가족의 생사를 위협한다면 어떻게든 발버둥쳐야 한다. 뭐든 해야만 하는 간절함이 극대화되는 시점에 영화는 새로운





기상천외한 동물원 살리기 프로젝트를 그린 이야기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범죄 감독 김민수 배우 정우 김대명 박병은 수사도 뒷돈 챙기는 부업도 같이 하는 친형제 같은 두 형사가 더 크고 위험한 돈에 손을 대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영화 도터(가제) 미스터리/스릴러 감독 손원평 배우 김무열 송지효 실종 후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여동생 ‘유진’(송지효)과 낯선 그녀를 의심스럽게 지켜보는 오빠 ‘서진’(김무열)



했냐고 다그치며 물었다. “나가 왜 말해야 되는디?” “중요한 문젠께” “뭣이 중헌디” 이 장면에서 2016년 최고의 영화대사가 탄생했다. 뭣이 중하냐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연출에서 나는 정신적 쇼크를 받았다. 악령에 씌여 마치 존재 자체가 역전된 듯한 느낌을 주는 이 장면은 두 사람이 부녀관계라서 더 충격이 심했다. 딸의 가장 극적인 순간에 딸의 입으로 그 대사를 말하게 함으로써 큰 효과를 가져왔다. “뭣이 중헌디”라는 대사는 그 자체로 굉장히 인상적인 동시에 영화적으로도 훌륭한 대사라고 할 수 있다. 가족에게



비주얼 갑 작품 천우희 연기 잘 하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격렬하게오빠를부르는 천우희 저 영화 상대역이 천우희 나온다고 하니까 뭔가 예상하던거보다 더 잔잔한 감성일거 같네 얼굴살 없는 여배우 최강자 멜체질 다시보기로 보고 있는데 천우희 이유진 사이에서 이유진이 나쁜놈은 아니지? [창간15년]끝없는 '동백꽃' 열풍…공효진♥강하늘, 드라마 최고의 커플 멜로가체질 4화까지 봤는데 재미있네요 천우희 주연 버티고 스포성 소감 흔들리는 샴푸향 그 노래 천우희랑 안재홍이 부른거 완전좋다 멜체질



두 번째 사람은 자기만의 휴가를 즐기고 있지 않았을까 의심했거든. 첫 직원이 정말로 아팠던 건 그저 운좋게 걸렸을 거라는 생각을 했던 걸 보면 나는 그보다 더 의심 많고 사람을 못 믿는 사람이었나봐 그 뒤에 병원으로 돌아와서 총상을 입은 수상쩍은 환자를 믿지 못하는 문소리와 윤영이 모습이 현실적이면서 재밌다고 생각도 들고. 윤영이와의



1972 며느리 - 고은아(27) 1973 비련의 벙어리 삼룡 - 윤연경(25) 1977 고가 - 윤미라(27) 1979 심봤다 - 유지인(24) 1980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 정윤희(27) 1982 꼬방동네 사람들 - 김보연(26) 1983 적도의 꽃 - 장미희(26) 1984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 - 이미숙(26) 1986 안개 기둥 - 최명길(25) 1987 우리는 지금 제네바로